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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탕이의 전문분야 : #연기

드라마, 영화 독백대사 모음집 2 (배우 호탕이가 연기영상 찍으면서 모아 본)

by 호탕한 장군감 2022. 2. 27.

안녕하세요! 

배우 호탕이입니다. 

 

2022년 부터는 꾸준한 연기훈련을 위하여 인스타 부계정을 만들어서

피드에 "1일 1대사 1연기영상" 프로젝트 챌린지를 시작했어요. 

1월엔 주 3회

2월엔 주 4회 

3월엔 주 5회

이런식으로 서서히 꾸준함의 근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상반기엔! 1일 1대사 1연기영상 에 성공할 것입니다. 

 

@hotang2_acting <-호탕이 연기훈련 인스타 아이디

 

그렇게 제가 연기영상을 촬영했던 독백들 모아서 올려봅니다! 

인스타 놀러오셔서 ㅋㅋㅋ 제 연기를 반면교사 삼으시면서 연기연습 하셔용~~ 

 


 

4주차 - 3

사람들이 언제 많이들 죽는지 알아?
설날, 추석, 크리스마스, 이런 날이야.
남들도 외롭겠지 위안하면서 살았는데, 
막상 이런 날이 되어보면 다들 너무 행복해 보이는 거야.
그러면 생각을 해.
아 나만 이 모양으로 살고 있었구나.
나는 그냥 노력하는 만큼 돈 벌고
좋아하는 여자 만나서 결혼하고, 애새끼 한 둘 낳아서 
힘들어도 지지고 볶고 사는 거.. 그게 꿈인데..
근데 가족이 원래 없었던 새끼한테는 그런 기회도 안 오더라?

 


 

5주차 -1 

마음에는 굳은살도 안배기나
맨날 맞아도 맨날 찌르르해요.
그 느낌이 두부를 조각칼로 퍽퍽 떠내는 느낌이에요.

(동백씨도 두부 하지말고 조각칼 해요!)

뭐 굳이 그래요.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되지..

(남들은 동백씨에게 얄짤이 없는데, 왜 혼자 그러려니 해요)

사람들이 막 사는 게 징글징글 할 때 그럴 때 술마시러 오잖아요.
만사 다 짜증나고 지쳐 있잖아요.
그래서 나는 그냥 웬만하면 사람들한테 다정하고싶어요. 
다정은 꽁짜니까 그냥 서로 좀 친절해도 되잖아요.
그런데 어떨 때 사람들은 나한테 너무너무 막 해.
막 너무 함부로일 때도 있고, 그게 가끔은 저도 그게 좀 그래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동백(공효진)역

 

 


 

5주차 - 2

동만아, 너 귀 아플 때 내가 별 얍삽한 짓은 다했다?
여름성경학교도 한 번 안 나간 내가 새벽 기도도 나갔어.
이 소원만 들어주시면 진짜 착하게 살겠다고 애걸하고 아부하고 그랬어.

(나 빨리 낫게 해달라고?)

아니? 제발 너 격투기 관두게 해달라고.

(...)

우리 할머니는 아빠가 배 타러 나가면 맨날 진물이 닳아 빠질 때까지 묵주를 돌렸어.
근데 나중에 치매로 아빠 이름도 까먹었는데 파도가 높으면 늘 묵주를 찾으셨어.
할머니는 평생 거기 갇혀 사셨어.
“네 아빠가 물에만 나가면 내 맘이 꼭 콩 볶는 것 같다” 하시면서..
나는 그런 맘으로는 못 살 것 같아. 그 일주일도 못 살겠더라.

드라마 <쌈마이웨이> -최애라(김지원)역

 

 


 

5주차 - 3

감사합니다.
교수님. 내일 모른척 하시면 안되요.
오늘 제가 고백한거요. 내일 모른척 하지 마세요.
대답은 안하셔도 되요.
대답 들으려고 한 말 아니니까..
그냥 제 마음이 그렇다구요. 
병원에서는 절대 티 안 낼께요.
그냥.. 그냥 제 마음만 알아주세요. 네?
그러면 내일 뵙겠습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추민하(안은진)역

 

 


 

5주차 - 4

우리 과에 그 회사 합격한 애가 있어.
형편은 나랑 비슷해.
아니다, 나보다 더 안 좋았다.
걔는 알바해서 가족비 생활비 대니까.
기억은 잘 안나지만, 걔 구두가 내 것 보다 나았던 것 같진 않아.
그러니까 결국은 내 탓이야.
부모의 경제력도 아니고, 스펙도 아니고, 빽도 아니고..
내가 조금만 더 잘하면 된다는 얘긴데,
문제는 내가 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거야.

드라마 <청춘시대> -(한예리) 역

 

 


 

6주차 - 1

"우리의 생은 다만 시간이 끝난 지점에서 되돌아 보고 있는 것 뿐이다."
내가 뭔가 엉뚱한 데 힘 빡 주고 사는 것 같을 때마다 읽어 보는 구절이야.
"우리의 생은 다만 시간이 끝난 지점에서 되돌아 보고 있는 것 뿐이다."
우리 인생은 이미 짜여진 각본대로 끝났고
지금이라고 알고 있는 이 시간이 그저 내 영혼의 회상이라면?
되게 허무할 거 같지?
아무렇게나 막 살거 같고
근데 그 반대 다?
진짜로 받아들이면 되게 편해져
조용히 마음을 들여다 보기 시작해
지금 이 상황에서 내 마음이 가장 원하는 게 뭘까?
인생은 마음에 관한 시나리오야
상황을 바꾸려고 애쓰지 말고 그때그때 조용히 힘 빼고 
네 마음을 들여다봐
네 마음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

드라마 <또오해영> 순택(최병모)역

 

 


 

6주차 - 2

배우긴 뭘 배워, 배울 게 있어야 배우지.
만나기만 하면 쌈박질하시지, 사람만 없으면 뒷담화질 하시지.
삐지시지, 우시지, 땡깡피우시지..
나이만 먹으면 어른이니?
노인과 어른은 분명히, 엄연히 달라. 

드라마 <디어마이프렌즈>-박완(고현정)역

 

 


 

6주차 - 3

생각보다 일찍 무너졌다. 난 너 60은 되어야 무너질 줄 알았는데..
내가 머리깍고 절로 들어가는데 결정타가 너였따.
이 세상에서 잘 살아봤자, 박동훈 저놈이다. 
드럽게 성실하게 사는데, 저 놈이 이 세상에서 모범 답안일 텐데.. 막판에 인생 드럽게 억울하겠다. 

(그냥 나 하나 희생하면 인생 그런대로 흘러가겠다 싶었는데..)

희생같은 소리하고 있네. 네가 6.25용사냐 임마??
희생하게 열심히 산 것 같은데 이뤄놓은 건 없고 행복하지도 않고 
희생했다 치고 싶겠지. 그렇게 포장하고 싶겠지. 
지석이한테 말해봐라. 널 위해 희생햇다고! 
욕나오지 기분 더럽지 누가 희생을 원해?
어떤 자식이 어떤 부모가 누가 누구한테
거지같은 인생들의 자기 합리화.. 쩐다 임마! 

(다들 그렇게 살아)

아니 그러면 지석이도 그렇게 살라 그래.
그 소리엔 눈에 불나지?
지석이한테 절대 강요하지 않을 인생, 너한텐 왜 강요해. 
너부터 행복해라 제발. 
희생이란 단어는 집어치우고 뻔뻔하게 너만 생각해. 
그래도 돼.

드라마<나의 아저씨>-겸덕(박해준)역

 

 


집에서 심심할 때 

하나씩 꺼내서 연습해 보셔용 ! 

점점 연기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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