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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탕이의 전문분야 : #연기

연기훈련 1 "리액션(반응) 훈련" (출처: 로버트 코 휀의 책 Acting One 액팅 원)

by 호탕한 장군감 2022. 3. 5.


안녕하세요
배우 호탕이입니다.

연기할 때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반응하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연기할 때 리액션이 참 중요하죠.
2인 즉흥연기도 반응훈련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는데요. 우리가 연기할 때 대본속에 텍스트로 나와있는 대사를 통해 연기를 해야 하니..
즉흥연기를 하다가 대사로 연기를 하려고 하면
또 반응하기가 힘들죠.

연기를 하면 할 수록 오히려 반응연기가 더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반응연기를 하는데 몇가지 요소들로 부터 방해를 받고 있기 때문이죠.
그 방해 요인에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근본적으로 선행되어야 겠지만!
저는 반응을 통해 연기하는 감각을 스스로 경험해보는 것 또한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포스팅에 상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선
반응연기를 경험해볼 수 있는 훈련을 해보도록 하죠!

출처는

출처: 로버트 코 휀의 책 <Acting One 액팅 원>

로버트 코 휀의 책 <Acting One 액팅 원>
을 토대로 제가 직접 훈련을 하면서
중요했던 지점들을 방법에 소개하겠습니다.


*책에 나와 있는 액서사이즈를
제가 직접 훈련해보면서 방법을 재구성해 보았습니다.


<훈련방법>

관계와 사건정도만 제시되어 있는
대략적인 상황을
상대방과 결정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상대와 어떻게 연기할 건지 의견을 나누지 않습니다.

짧막하게 주고 받는 대사를 연기하기 전에 숙지할 수 있다면 좋고!
저처럼 기억력이 별로 좋지 않은 사람은
손에 대본을 쥐고 대본을 슬쩍슬쩍 보면서 연기를 합니다.

연기하는 순간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대사에 충동을 받아 대사를 뱉어보는 것.
합의하지 않았기에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속에서 자연스럽게 충동을 받게 되겠지만,
타이밍에 맞게 대사를 내뱉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잠시 내려놓고
상대방이 던지는 말과 행동 시선을 통해 느껴지는
역할로서 나의 내면에 주의를 돌려 반응 해봅니다.

대사가 숙지되고 나면 상황에 푹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럼 반응을 더 편하게 할 수 있죠


<대본 1>

A: 안녕

B: 안녕

A: 너 괜찮니?

B: 어.

A: 정말?

B: 그래. 머리가 좀 아플 뿐이야..

A: 어 그래. 약 좀 줄까?

B: (화낸다)아니야. 그럴필요 없어. 알았어?

A: 너 화났구나

B: 아이씨!

A: 좋아. 좋아. 난 네가 말하고 싶어 하는 줄 알았어.

B: 뭘 말해?

A: 아무거나

B: 나 이제 갈래

A: 왜 그래?

B: 그냥 간대도

A: 어디?

B: 신경 끊어.

A: 지금?

B: 어 지금.(떠나기 시작한다.)


출처: 로버트 코 휀의 책 <Acting One 액팅 원>



<대본 2>

A: 안녕!

B: 안녕

A: 별일 없지?

B: 응.

A: 너 지금 몇신줄 아니?

B: 아니 잘 모르겟는데

A: 시계없어?

B: 없어

A: 그래?

B: 그래서 뭐?

A: 어젯밤에 뭐했니?

B: 무슨말이야?

A: 어젯밤에 뭐했냐고

B: 아무것도.

A: 아무것도?

B: 아무것도 안했다니까!!

A: 물어봐서 미안해

B: 괜찮아.


출처: 로버트 코 휀의 책 <Acting One 액팅 원>



<상황>
위의 대사를 연기하기 위한
상황을 택 1 하시오.

1. A와 B는 신혼부부이다. 지난밤 부부싸움을 끝에 B는 아파트를 뛰쳐나갔다. 다음날 아침 A는 설거지를 하고 있고 B가 돌아온다.


2. A와 B는 룸메이트이다. 지난 몇주간 둘은 모든 같은 남자(혹은 여자)를 사귀고 있고, 그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고 싶어 하며, 상대의 부정에 대해 약간 의심하고 있다. 그들은 어젯밤 외박을 한 후 방으로 들어오면서 만난다.


3. A와 B는 한동안 서로를 짝사랑 해 온(하지만 상대가 자신을 좋아하는지는 모르는 상황) 같은과 동기인 대학교신입생이다. 그들은 우연히 교내식당에서 만났고, A는 B옆에 앉는다.



4. A와 B는 친한 친구이다. 중요한 배역의 오디션을 보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출가가 배역을 정하는 과정에서 돈을 받고 캐스팅을 한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 그 소문을 들은 B는 A를 멀리했다. 그리고 그 둘은 우연히 연습실에서 마주친다. A는 부자이고, B는 가난하다.



5. A와B는 형제지간이다. B는 자살기도를 이유로 정신과에 입원치료를 받다가 최근에 퇴원했다. B는 어젯밤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A는 버스터미널 대기실에서 B를 발견한다.

출처: 로버트 코 휀의 책 <Acting One 액팅 원>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해요!
그러니 꼭 한 번쯤
훈련으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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